제1군 규칙동사의 직설법 현재 변화
원형이 -er로 끝나는 규칙 동사로 프랑스어 동사의 약 90%를 차지한다.
ex.) aimer, chanter
어미 활용(변화를 활용이라고도 한다)은 동일하지만 어간에 약간의 수정이 가해지는 변칙 변화도 있다. 변칙이 생기는 이유는 발음의 편리함과 철자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A. 1군 동사 변화의 원칙
chanter(노래하다)
|
aimer(사랑하다)
|
어미의 발음 |
je tu il / elle / on nous vous ils / elles
|
chante chantes chante chantons chantez chantent
|
j' tu il / elle / on nous vous ils / elles
|
aime aimes aime aimons aimez aiment
|
※ 붉은색으로 표시된 ‘-e, -es, -ent’는 발음하지 않는다. 이 어미들은 앞으로 ‘소리 나지 않는 어미’ 또는 ‘무음의 어미’로 칭한다. 즉, -ons는 [ɔ̃]으로 -ez는 [e]로 발음하며 그 외 나머지는 발음하지 않는다. |
B. 1군 동사 변칙 변화 1. 원형이 ‘-cer’로 끝나는 동사들 ‘a’ 또는 ‘o’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c’가 ‘ç’로 바뀐다. (c+a / o ⇒ ça / ço) 이는 프랑스어의 철자법 상 ‘c’ 다음에 ‘e’나 ‘i’, 또는 ‘y’이 오면 ‘c’를 [s]로 발음하고, ‘c’ 다음에 ‘a, o, u’ 또는 자음이 올 경우 ‘c’를 [k]로 발음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원형(-cer)의 ‘c’의 소릿값(音價)인 [s]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다. ‘ç’는 항상 [s]로 발음한다.
원형 |
현재형 |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
commencer 「시작하다」 |
je commence |
nous commençons |
placer 「놓다」, balancer 「흔들리다」 annoncer 「알리다」, avancer 「앞서다」 |
tu commences |
vous commencez |
il commence |
ils commencen |
2. 원형이 ‘-ger’로 끝나는 동사들 ‘a’ 또는 ‘o’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g’ 뒤에 ‘e’를 첨가한다. (g+a / o ⇒ gea / geo) 이는 프랑스어의 철자법 상 ‘g’ 다음에 ‘e’나 ‘i’, 또는 ‘y’가 오면 ‘g’를 [ʒ]로 발음하고, ‘g’ 다음에 ‘a, o, u’ 또는 자음이 올 경우 ‘g’를 [ɡ]로 발음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원형(-ger)의 ‘g’의 소릿값(音價)인 [ʒ]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다.
원형 |
현재형 |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
manger 「먹다」 |
je mange |
nous mangeons |
juger 「재판하다」, voyager 「여행하다」, nager 「수영하다」, partager 「나누다」 changer 「바꾸다」
|
tu manges |
vous mangez |
il mange |
ils mangent |
3. 원형이 ‘-ayer, -oyer, -uyer’로 끝나는 동사들 무음의 어미 앞에서 ‘y’가 ‘i’로 바뀐다. ‘-ayer’의 경우 지방에 따라 ‘y’를 그냥 사용하기도 하지만 점점 ‘i’로 바꾸어 사용하는 경향이다.
원형
|
현재형
|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
payer 「지불하다」
|
je paie / paye |
nous payons |
balayer 「비질하다」, essayer 「~하려고 애쓰다」 |
tu paies / payes |
vous payez |
il paie / paye |
ils paient / payent |
원형 |
현재형 |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
essuyer 「닦아내다」
|
j’essuie |
nous essuyons |
ennuyer 「귀찮게 굴다」 |
tu essuies |
vous essuyez |
il essuie |
ils essuient |
envoyer 보내다
|
j’envoie |
nous envoyons |
nettoyer 「청소하다」, aboyer 「짖다」
|
tu envoies |
vous envoyez |
il envoie |
ils envoient |
4. 원형이 ‘ -eler, -eter, -emer, -ever’로 끝나는 동사들 소리 나지 않는 어미 앞에서 앞 음절의 ‘e’가 ‘è’로 변하거나, 어간의 마지막 자음을 하나 더 써준다. lever 동사를 예로 들어 이에 대한 설명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프랑스어의 철자법 상 [ e + 한 개의 자음 + 모음 ]과 같은 배열일 경우, 이 때의 ‘e’는 [ə](사실 상 묵음)로 발음한다. 그래서 lever 동사의 원형을 읽을 경우 어간의 모음 ‘e’는 [ə]로 읽게 된다. 2) 따라서 lever 동사의 직설법 현재형을 원칙대로 변화시키면 je leve가 되는데, 이를 철자법에 충실하게 읽으면 leve의 첫 번째 e는 [ə], 즉 묵음이 되며, 어미 또한 원래부터 묵음이므로 묵음이 연속된다. 3) 그런데 실제로는 프랑스인들은 이렇게 어미가 묵음인 경우 어간의 모음 ‘e’를 [ɛ]로 발음한다. 이는 프랑스어의 특징 중 하나로서, 묵음이 연속되면 듣는 쪽에서 말을 알아듣기 어렵고, 듣기에 아름답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한 원어민 교사가 “듣기에 아름답지 않다”는 말로 어떤 음운 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4) 본 항목에서 다루고 있는 변칙은 이러한 음운 현상을 철자법 상 모순 없이 표기하기 위한 장치로 보아야 할 것이다.
원형 |
현재형 |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
lever 「들다」
|
Je lève |
Nous levons |
achever 성취하다 peser 무게가 나가다, 무게를 재다 |
Tu lèves |
Vous levez |
Il lève |
Ils lèvent |
jeter 「던지다」
|
Je jette |
Nous jetons |
appeler 「부르다」, projeter 「던지다」 renouveler 「갱신하다」, rejeter 「거절하다」 |
Tu jettes |
Vous jetez |
Il jette |
Ils jettent |
5. 원형이 [ -é+자음+er ]로 끝나는 동사들: 묵음인 어미 앞에서 é가 è로 바뀐다. préférer 동사를 예로 들어 이에 대한 설명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프랑스어 철자법 상 é는 [e]로 발음되며, è는 [ɛ]로 발음되는데 둘 다 한글로 표기하면 ‘에’가 되지만 [ɛ] 발음은 우리말의 ‘애’에 가까울 정도로 입을 더 많이 벌리고 입술 주위의 근육에서 힘을 뺀 발음이다. 2) préférons이나 préférez의 경우 어간의 마지막 모음 é를 발음할 때에는 뒤에 이어지는 어미가 발음되어야 하므로 입술 주위의 근육에 긴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é의 소릿값 [e]로 발음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3) 반면 뒤에 이어지는 어미들이 묵음일 경우 더 이상 입술 주위의 근육의 긴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으므로 어간의 마지막 모음을 발음할 때에 느슨한 발음인 [ɛ]로 발음하게 되는 것을 표기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원형 |
현재형 |
동일한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
préférer 「더 좋아하다」
|
Je préfère |
Nous préférons |
céder 「양보하다,양도하다」, espérer 「바라다」, répéter 「반복하다」, précéder 「앞서다」, opérer 「수술하다」, révéler 「폭로하다」 |
Tu préfères |
Vous préférez |
Il préfère |
Ils préfèr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