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의 생략 

B. 동사구 및 명사구에서 관사가 생략된다. 이 때 그 구성 어휘는 의미·형태면에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avoir faim ｢배 고프다｣	avoir soif ｢목이 마르다｣	avoir mal à ｢~ 가 아프다｣	avoir peur ｢겁내다｣
avoir grand-peine ｢몹시 힘들다｣	avoir sommeil ｢졸리다｣	avoir raison ｢옳다｣	avoir tort ｢나쁘다,옳지 않다｣
avoir besoin de ｢~이 필요하다｣	avoir envie de ｢~ 하고 싶다｣	avoir honte ｢부끄러워하다｣	avoir chaud ｢덥다｣
avoir froid ｢춥다｣	avoir nu-pieds ｢맨발로 가다｣	faire grâce ｢용서해 주다｣	faire attention ｢주의하다｣
faire confiance ｢신뢰하다｣	prendre soin ｢보살피다｣	prendre note ｢기억해두다｣	prendre peur ｢겁내다｣
prêter assistance à ｢~을 도와주다｣	par hasard ｢우연히｣	par terre ｢땅 바닥에｣	par exemple ｢예컨대｣
de temps en temps ｢때때로｣

    전치사 de를 요구하는 동사의 보어의 앞에서 부분 관사 du, de la, des가 생략된다. 
    J’ai besoin d'argent. ｢나는 돈이 필요하다｣ 
    *J’ai besoin de de l'argent. (X)
    ☞ avoir besoin de ~ ~가 필요하다

C. 직업·신분·국적·종교를 나타내는 명사가 속사로 쓰일 때는 관사가 생략된다.
    이 때 명사는 형용사적으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있다.
    Pierre est ingénieur. ｢삐에르는 엔지니어다｣ [직업]
    Il passe ici pour fainéant. ｢그는 여기에서는 게으름뱅이로 통한다｣ [품성]
    Paul est médecin. ｢뽈은 의사이다｣ [직업]
    Thomas est fonctionnaire. ｢또마는 공무원이다｣ [직업]
    Il est avocat, professeur et Coréen. ｢그는 변호사 겸 교수이며 한국인이다｣ [직업, 국적]
    On a été nommé préfet. ｢(도)지사로 임명되었다｣ [신분]
    Je suis chrétien. ｢나는 크리스찬이다｣ [종교]

    ⚠ 주의
        ① 속사에 다른 수식어가 붙어 특정적인 뜻이 되면, 관사가 놓일 수 있다.
            Cet homme vêtu de noir est le président de la Société.     ｢그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그 회의 의장이다｣
            ☞ de la Société가 président을 한정하고 있으므로 정관사를 붙였다.
            Il est un bon médecin. ｢그는 좋은 의사다｣
            Paul est un médecin connu. ｢알려진 의사 중 한 사람｣

        ② C'est 뒤에서는 관사가 생략되지 않는다.
            C’est un voleur. ｢그는 도둑이다｣ [부정관사]
            C’est un médecin. ｢그는 의사이다｣ [부정관사]

        ③ 다른 명사와 대립 시킬 경우, 관사를 생략하지 않는다.
            Je n'ai pas du lait, mais de l'eau. ｢우유는 없지만 물은 있다｣ [부분관사]

D. 동격으로 쓰인 명사 앞에서 생략된다.
    Séoul, capitale de la Corée. ｢한국의 수도인 서울｣
    Napoléon 1^er, empereur de France.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

    ⚠ 동격 명사도 한정되면 관사를 붙인다. 
        Vous trouverez cela chez M.Dupont, l'épicier du coin. ｢그것은 모퉁이의 식료품 가게인 듀퐁씨네로 가면 살 수 있습니다.｣

E. 「전치사 + 명사」형태로 다른 명사를 수식하는 보어구가 비특정적이며 일반적인 개념으로 쓰일 때 관사는 생략된다.
    (명사의 한정보어(속사)가 형용사처럼 특징을 나타낼 때)

un table de marbre. ｢대리석 식탁｣	voyager par avion ｢비행기로 여행하다｣	un collier en or ｢금 목걸이｣
homme de talent ｢유능한 남자｣	voix de femme ｢여자 목소리｣	marcher avec peine ｢힘들여 걷다｣
une robe de soie ｢명주 드레스｣	un poète de génie ｢천재적인 시인｣	un bateau à vapeur ｢증기선｣

    비특정적인 의미로 쓰였으므로, 만일 관사와 함께 쓰인다면 부정관사가 놓인다.
    Il marche avec une grand-peine. ｢그는 몹시 고통스럽게 걷는다｣
    Il l’aime d'un amour tendre. ｢그는 부드러워 애정으로 그녀를 사랑한다｣
    Un homme aux yeux noirs ｢검은 눈의 남자｣

F. 수량을 나타내는 부사구 뒤에도 관사는 생략된다. 이 때 뒤에 놓이는 명사는 셀 수 있는 명사의 경우 복수형을 취한다.
    Il a beaucoup de soucis. ｢그는 걱정이 많다｣ (de des soucis)
    Il a beaucoup d'argent. ｢그는 돈이 많다｣ (de de l’argent)
    Beaucoup de gens ｢많은 사람들｣ (de des gens → de gens)
    Une foule de visiteurs est rentrée. ｢많은 손님들이 돌아왔다｣ (de les visiteures)
    Combien de livres avez-vous ? ｢몇 권의 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 (de des livres)
    Peu de sucre ｢약간의 설탕｣ (de du sucre → de sucre)

    [비교] 수량 표현 중 la plupart de(대부분의), bien de(많은) 뒤에는 정관사를 쓴다.
    Bien des gens vont venir vous rendre visite.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방문하러 올 것이다｣ (de+les gens → des gens)
    La plupart des gens ne se sentent pas heureux.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de+les gens → des gens)

G. 속담이나 열거의 경우에도 관사를 생략한다.
    Pierre qui roule n'amasse pas mousse.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Il ramasse tout; ferraille, chiffons, vieux vêtements. ｢그는 모든 것을 모은다; 고철, 넝마, 낡은 옷들을 ...｣
    Contentement passe richesse. ｢만족은 부(富)보다 낫다｣
    Faites comme chez vous; meubles, livres, vaisselles, vous pourez disposer de tout.
    ｢당신 집처럼 편하게 지내세요. 가구, 책들, 식기, 모두 마음대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 명사를 열거할 때 관사를 생략하면 문장에 생기를 주며, 관사를 붙이면 명사 하나 하나를 강조한다. 
         La liberté, la jeunesse, l'amour, tout leur semblait merveilleux. ｢자유, 젊음, 사랑이 모두 그들에게는 근사해 보였다｣

H.  이 밖에도 관습적으로 관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전치사 à, de, en 뒤에서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en 은 약간의 예외(en l'air ｢공중에｣, en l'absence de ｢~의 부재 중에｣)를 제외하고는 무관사 명사와 함께 쓰인다. 
    une tasse à café ｢커피 잔｣ 
    une tasse de café ｢커피 한 잔｣ (’수량의 표현’이기도 하다)
    La table est en bois. ｢그 책상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une corbeille de pomme ｢한 광주리의 사과｣ (’수량의 표현’이기도 하다)
    une foule de jeunes gens ｢한 무리의 청년들｣ (’수량의 표현’이기도 하다)

I. changer de ｢~을 바꾸다｣, se tromper de ｢~을 혼동하다｣ 뒤에서 관사 생략
    Nous avons changé de voiture. ｢우리는 자동차를 바꾸었다｣
    Il s'est trompé de date. ｢그는 날짜를 혼동했다｣

J. 소개사 Il y a 뒤에서 관사 생략
    Il y a foule. ｢사람이 많이 있다｣
    Il y a lieu de se poser des questions. ｢의문을 제기할 이유가 있다｣

K. 호격(부르는 말), 감탄, 달, 요일, soit A soit B (A이거나 B이거나), ne … ni A ni B (A도 B도 …가 아니다) 등에서
     관사를 생략한다.
     Allons, enfants de la patrie. ｢나가자, 조국의 아들 딸들아｣ (프랑스 국가의 가사 중 일부) (호격)
     Pauvres gens! ｢불쌍한 사람들 같으니 !｣ (감탄/탄식)
     Je n'ai ni père ni mère. ｢나에게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다｣